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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dudumusic

박새벽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 - 2021.04.30



후일담 Keyborad & string by 김은영 at DUDU MUSIC COMPANY


앨범 소개

‘박새벽’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 ‘누구나 시작은 특별하고 다를 줄 알았다. 하지만 사적인 영역을 조금씩 벗겨내 보니 그저 보통의 이야기일 뿐 그 이상은 없었다.’ ‘사랑과 이별의 서사 – 전통 발라드의 맥을 잇는 젊은 아티스트’ 박새벽은 우리나라 발라드 가요의 전통을 이어갈 전도유망한 젊은 가수 겸 작곡가이다. 학창 시절 외국 락 음악을 좋아하던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낀 그는 음악을 평생의 업으로 정하고 전공자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작곡에 흥미를 느껴 좀 더 전문적인 수업을 받고자 클래식 작곡과에 진학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이 발라드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 밴드 활동보다 더 어릴 때 즐겨 듣던 이문세, 신승훈, 윤상 그리고 윤종신 등 대한민국 발라드 거장들의 음악이 몸과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었던 탓이리라. 클래식 전공자의 길을 걷는 동시에 학창 시절 활동한 밴드의 연장선상에 있던 팀 ‘새벽동네’로 활동하며 2장의 싱글 음반을 발표했던 그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올해 솔로로 2곡의 싱글 음반을 발표하고 이제 이 야심찬 정규 음반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로 자신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 음반은 20대의 누구나 겪을 법한 사랑과 헤어짐, 그에 따른 아픔과 미련 그리고 아쉬움과 체념을 때로는 절절히 때로는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이 노래들의 정서와 분위기는 요즘 가요와는 사뭇 다르다. 8, 90년대 20세기 청춘들의 풋풋하고 순수하며 변변치 못하기도 한 사랑과 이별이 떠오른다. 가볍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함, 쿨함과는 거리가 있던 부모 세대들의 이야기 같다. 그가 쓰는 곡 역시 좀 더 발라드 황금 시기의 그것에 가까운 레트로 풍이다. 클래식 전공자답게 모든 곡에서 쓰이는 현악기 위주의 편곡이 그렇고 멜로디와 화성, 사운드의 질감도 고전적이다. 20대 중반의 젊은 아티스트로서는 매우 이례적이고 드문 일이다. 악곡의 구조는 다르지만 고전적인 현악기의 사용은 김동률이 생각나고 가사와 정서는 윤종신 그리고 어떤 곡에서는 성시경도 떠오른다. 이 음반과 제목이 같은 프롤로그 격의 노래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로 시작해 에필로그인 ‘후일담’으로 끝나고 그 사이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 감정 변화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명확하게 콘셉트 앨범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음악을 쭉 듣다 보면 기승전결의 서사가 느껴진다. 곡마다 그에 부합되는 이미지들이 떠오르며 마치 잘 구성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이제 막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신인 작곡가의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는 내공과 원숙함이 묻어난다. 경력은 짧지만 10대 때부터 수많은 곡을 쓰며 단련한 성실함, 타고난 섬세한 감성의 결과물이다. 타이틀 곡 ‘헤어지자’는 서로의 사랑이 식어 이별을 결심한 남자의 아쉬움과 체념이 호소력 짙은 보컬로 잘 표현돼 있다. ‘영화’는 이 음반에서 다른 곡들과 가장 분위기가 다르고 차별화된 곡으로 일상화된 연애의 권태감을 섬세한 은유적 가사로 묘사한 기타 위주의 락 발라드이다. ‘잘 지내나요’는 이별 후 한참 시간이 지난 뒤 문득 생각난 옛 연인이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전형적인 한국 발라드에서의 남성 심리를 탁월하게 그리고 있다. 이 외 모든 곡이 복잡 미묘한 연애 감정을 다루고 있어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공감할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이 음반에서의 박새벽은 다른 제작자의 도움 없이 혼자 기획하고 작사, 작곡, 편곡, 노래 그리고 제작까지 해냈다. 음악 자체는 주류 가요의 미학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제작과 홍보, 활동 방식은 진정한 자립형 인디 아티스트이다. 게다가 지금 매우 귀한 한국 전통 발라드 가요의 맥을 잇고 있는 소중한 아티스트이다. 그동안도 그랬고 지금도 절박하게 음악 하고 있는 이 젊은 아티스트가 부디 지치지 말고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정원석 (음악평론가) [Credit] Executive producer / FLATBREAD Producer / 박새벽 1.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박새벽 Keyboard / 김광섭 Strings / 김광섭 2. 영화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박새벽 Bass / 김광섭 Guitar / 김영진 Programming / 김광섭 3. 너를 만나다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박새벽 Bass / 김광섭 Guitar / 김영진 Programming / 김광섭 4. 헤어지자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박새벽 Bass / 김광섭 Guitar / 김영진 Programming / 김광섭 5. 두 계절 (With 푸른)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박새벽 Vocal / 푸른 Guitar / 김영진 Strings / 김광섭 6. 나 모르게 네가 아직 남았나 봐 (With 김꽃)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김꽃 Bass / 김광섭 Guitar / 김기홍 Programming / 김광섭 7. 잘 지내나요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김광섭, 박새벽 Vocal / 박새벽 Bass / 김광섭 Guitar / 김영진 Programming / 김광섭 8. 후일담 Composed by 박새벽 Lyrics by 박새벽 Arranged by 박새벽 Vocal / 박새벽 Keyboard / 김은영 Strings / 김광섭, 김은영 Recorded by W SOUND 최자연 (Track 1, 3) SPOT SOUND 이진우 (Track 2, 4, 7, 8) VELVET STUDIO 장수남 (Track 5) PAUL SOUND STUDIO 모리아 (Track 6) Mixed by PAUL SOUND STUDIO 모리아 (Track 1, 2, 5, 6, 7, 8) W SOUND 조준성 (Track 3, 4) Mastered by PAUL SOUND STUDIO 모리아 (Track 1, 2, 5, 6, 7, 8) 821 SOUND 권남우 (Track 3, 4) Artwork by 림림 M/V directed by D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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